며칠 전 과거에 인기를 누리던 싸이월드가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접속한 싸이월드에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친구와 함께 한 여행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2003년에 소매물도에 갔을 때 사진들이니 거의 20년 전의 모습들이었는데,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옆에 와서 얻어 먹던 강아지 사진이나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암벽등반 동호회 아저씨들과 함께 해벽을 탔던 일 등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그 시절 함께 여행을 했던 친구와 저는 이제 40대의 아저씨들이 되었으니 시간이 화살과 같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긴 앞으로 20년이 흐른 후 이 글을 보면서 다시 똑같은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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