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for Law 스터디 모임

어제 저녁에는 한국인공지능법 학회의 스터디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제가 석사 논문 주제로 인공지능과 관련한 법적 내용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임입니다. 작년에 변리사 연수를 받던 중 강사로 오셨던 충남대 이상용 교수님께서 자신이 회장인 한국인공지능법 학회를 소개해주셔서 가입하게 되었는데,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I for Law 스터디 모임은 어제까지 3회째인데, 카이스트의 김병필 교수님이 어려운 기술적 내용까지도 쉽게 설명해주시고 있습니다. 아마 김교수님이 학부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를 하셨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합성곱 신경망(CNN)에 대해 강의가 있었는데 기존에 인간의 뇌구조를 따라 만든 인공 신경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이라 볼 수 있습니다. 2차원의 데이터를 인식해서 다시 1차원으로 변환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기존의 한계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강의 중 Auto ML에 대한 내용도 있었는데, 인공지능이 스스로 다른 인공지능을 만들어내는 경우 위험성에 대한 기존 논쟁이 떠올라 고민이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강의에 참석한 인공지능 관련 프로그래머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몇년 후 실제 인공지능이 다른 인공지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제가 가진 고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인공지능을 다루는 업무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 논문 준비를 하면서 실무적인 내용에 대해 더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인공지능과 법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사이트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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