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SK에서 상속 관련 강의를 했습니다. 한 달 정도 전에 대학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경영대 선배였던 형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상속과 관련된 강의를 해줄 수 있냐는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제가 맡았던 상속 사건들과 상담을 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았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형은 거래처 사장님들이 상속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데 직원들이 기본적인 내용을 알면 도움이 될 듯 하다고 했기에 저는 이론적인 내용과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구청이나 시청에서 상담할 때 가장 많이 질문받는 것이 상속이나 이혼, 임대차 문제이기 때문에 상속과 관련된 내용을 일괄적으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상속과 관련해 상속재산이 적은 경우는 상속포기, 한정승인 등 문제가 있고, 상속재산이 많은 경우는 유언, 상속재산분할 등이 주로 문제가 됩니다. 상담을 하는 분들 중 자산을 꽤 보유하고 있는 분들은 생전에 증여를 할 것이냐, 아니면 상속을 할 것이냐를 묻고 하시는데 저는 왠만하면 증여하지 말고 재산을 갖고 계시라고 조언합니다. 세금이 문제가 아니라 사망하기 전까지 자신이 행복하려면 증여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강의는 종로 SK 서린빌딩에서 진행했는데, 최근 창의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반영하듯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원형으로 둘러앉아 PPT 화면을 보며 편하게 진행했습니다. 제가 통지받은 원래 강의 예정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였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틈틈이 질문이 많아서 총 강의는 20분 정도를 초과한 1시간 40분 정도를 진행했습니다.
강의가 모두 끝나고 강의를 들은 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면서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거래처분들 만날 때 제 강의에서 들은 내용대로 잘 얘기해서 거래처 개척과 유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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